이순신학교 - 부산여해재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학교장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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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족 공동체가 위기 앞에 놓일 때마다, 그 위기를 극복할 인물의 출현을 고대하게 됩니다.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라가 전쟁으로 초토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구국의 일념으로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여 나라를 구한 한 인물이 있었으니, 이는 다름 아닌 이순신입니다. 이 이순신에 주목하는 이유는 오늘 우리가 처한 이 위기적 국면을 근원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이순신의 정신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순신은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한 사랑을 우선시 했으며, 이 정신이 나라사랑으로 승화되어 공동체를 위한 선공후사의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해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유비무환의 실천자가 되었으며, 오직 정의의 길로만 나아가려는 청렴한 공직자의 삶을 구현한 인격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순신은 권세 있는 자에게 아첨하거나 남의 도움을 기다리지 않고, 제 힘으로 모든 일들을 스스로 일구어내는 자력 정신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이순신의 사랑과 정성 그리고 정의와 자력 정신을 오늘날 이 시대정신으로 현재화 한다면, 총체적 위기 국면에 처해 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 호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 이순신 정신을 평생 동안 고구해온 김종대 전재판관이 그 동안 이순신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이 정신을 체화시켜왔으며, 이 과정을 수료한 자들이 함께 힘을 합쳐 <부산여해재단> 을 설립하고, 이순신 학교를 개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순신 정신은 모든 연령. 계층의 사람들에게 새롭게 각인시키고 체화시켜 실천하도록 해야 할 시대정신이지만, 우선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이순신 학교를 개설하고자 합니다. 이는 오늘의 한국 청년들이 처한 현실이 단순한 3포세대가 아니라, 5포, 7포세대로 전락해버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젊은이들에게 이순신이 보여주었던 사랑, 정성, 정의, 자력이라는 삶의 가치를 가슴에 심어 실천하게 함으로써, 이들이 작은 이순신이 되어 이 땅을 새롭게 하는 선구자가 될 뿐만 아니라,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을 함양시켜 나아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청년 이순신 학교가 든든한 토대를 갖추게 되면,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순신 학교뿐만 아니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순신 학교도 개설하고자 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이순신 학교를 통해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이 물든 고질병을 치유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사)부산여해재단 이순신학교 학교장 남송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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