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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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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

우리 민족을 백척간두 누란의 위기에서 구해낸 호국명장의 이 한 마디로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400여 년 전, 몸을 바쳐 나라와 백성을 구하고 장렬히 떠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장엄한 마지막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백성을 향한 사랑의 일념으로 일생을 바친 성웅의 삶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도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과학문명의 첨단을 자랑하는 현 시대가 물질을 숭상하는 풍조로 바뀌어 가고 있는 현실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보여준 삶과 정신은 이제 더욱 그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에 참된 사랑의 심정과 지극한 정성으로 하늘을 감동시키고. 정의로움으로 삿된 것을 물리치고 오로지 자력을 바탕으로 한 애족과 애국의 일념으로 민족을 구해낸 이순신장군의 정신을 먼저 그 후손인 우리들의 삶에 재현시키고자 설립된 우리 여해재단의 제2대 이사장이 되었다는 것은 큰 영광이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부산지역에서 일생을 살아온 저로서는 남은 생애를 이 충무공의 숭고한 애족 애국 정신을 미력이나마 전파하는 자랑스런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정성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丈夫出世 用則效死以忠 不用則耕野足矣.

2020년 5월 21일
사단법인 부산여해재단 이사장 이 용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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